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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브레인> 이선 몰릭의 AI 시대 협력 지능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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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공동지능의 시대, 새로운 지평을 열다 A. 시대적 배경: AI 혁명의 파고 속에서 2022년 말, ChatGPT의 등장은 우리 사회에 거대한 충격과 변화의 물결을 일으켰다. 이전에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까지 수행 가능한 범용 인공지능(AI)의 출현은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자아냈다. 기술 발전의 속도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듯 보이며 ,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AI라는 새로운 존재와 어떻게 공존하고 협력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선 몰릭(Ethan Mollick) 교수의 저서 "Co-Intelligence: Living and Working with AI" (국내 출간명: <듀얼 브레인>)가 등장한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코노미스트>와 아마존에서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듀얼 브레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 ,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의적절하고 필수적인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과거에 출간된 뇌 반구 전문화에 관한 다른 저작물들과는 관련이 없다.   B. 저자 소개: AI 실용주의자, 이선 몰릭 이 책의 설득력은 저자 이선 몰릭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독특한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Wharton School)의 부교수로서 혁신, 기업가 정신, 그리고 AI가 일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와튼 스쿨 생성형 AI 연구소(Generative AI Labs at Wharton)의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 그의 연구는 학계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

프로타고라스 철학: '인간은 만물의 척도' 명언, 플라톤이 궤변이라 비판한 진짜 이유

SNS의 댓글창만 봐도 세상은 전쟁터입니다. 각자의 '진리'와 '정의'가 부딪히고, 누구도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지 않죠. "요즘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자기 말만 할까?"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놀랍게도 이 고민은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도 치열하게 논의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오늘 우리가 탐구할 철학자, 프로타고라스(Protagoras) 가 있습니다. 그의 철학을 관통하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명언은 시대를 초월해 수많은 논쟁을 낳았습니다. 지금부터 프로타고라스의 생애와 업적을 따라가며, 그의 핵심 사상이 왜 플라톤과 같은 당대 최고의 지성에게 비판받았는지, 그리고 그의 철학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짐꾼에서 아테네 최고의 지성으로: 프로타고라스의 생애 프로타고라스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작은 도시 압데라에서 짐꾼으로 일하던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뭇단을 기하학적으로 완벽하게 묶는 것을 본 원자론 철학자 데모크리토스가 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제자로 삼았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는 스승의 가르침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 아테네로 건너가 '소피스트(Sophist)'로 활동하며 명성을 떨칩니다. 당시 소피스트는 '지혜로운 자'를 뜻하며, 성공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수사학, 변론술 등 실용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높은 대가를 받는 전문 교사였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이 분야의 슈퍼스타였죠. 그의 업적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한 것을 넘어, 철학의 관심을 '자연'에서 '인간'으로 돌려놓은 역사적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2.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세상을 뒤흔든 명언과 사상 프로타고라스 철학의 정수는 그...